[뉴욕전망] 버냉키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 주목

입력 2012-08-26 10:33 수정 2012-08-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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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AP연합뉴스

이번 주(8·27∼31) 뉴욕증시의 시선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관심이 쏠렸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 재정위기 해법이 도출되지 못한데다 미국의 추가 부양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져 6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그리스·독일·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은 지난주 셔틀회동을 이어갔지만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지수는 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5%, 나스닥지수는 0.2%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유로존 이슈와 미국의 추가 부양에 대한 확실한 신호에 집중될 전망이다.

마켓워치는 오는 31일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추가 부양 신호를 찾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필 올랜도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번 주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에 숨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주에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꽤 이른 시일 이내에 추가 부양을 시행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OMC 의사록은 지나간 내용이고 현재의 경제 상황은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정당화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발언해 추가 부양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버냉키 의장이 지난 22일 공화당의 하원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이 추가 조치를 할 여지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는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추가 부양에 대한 연준의 명확한 자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앞으로 경기에 대해 신중한 긍정론을 제기하면서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다는 정도의 언급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버냉키 의장에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행크 스미스 하버포트트러스트 최고투자전략가(CIO)는 “투자자들이 재정정책보다는 통화정책에 얼마만큼의 관심을 두고 있는지가 놀랍다”면서 “불행하게도 통화정책은 오는 11월 대선 이후에나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다음달 1일 연설을 갖고 ECB는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드리기 총재가 연설을 통해 위기를 겪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 재개 여부나 통화 완화 정책 등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베이지북·개인소득과 소비·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있다.

특히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과 연준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은 추가 부양책 시행 여부와 관련이 있어 관심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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