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독도 문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

입력 2012-08-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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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오전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 “영토와 영해를 지키기 위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토와 영해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선 불퇴전(不退轉, 신념을 갖고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음)의 결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는 노다 총리를 비롯해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등 관계 각료가 참석해 외교·안전보장 문제에 관해 집중 토론을 벌였다.

노다 총리는 “해양 국가인 일본에 멀리 떨어진 섬을 포함해 영토와 영해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홍콩 활동가들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상륙을 계기로 경비 체제를 지금까지 이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 외에 낙도의 명칭이나 국제연합(UN, 유엔)에 대한 대륙붕 연장 신청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노다 총리 친서반송 방침과 관련, “외교 관례상 통상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 시점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반송 결정 연락을 받지도 못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국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에 유감을 표명한 노다 총리의 서한을 이날 중 반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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