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사상 첫 3%대로 하락

입력 2012-08-23 11:27 수정 2012-08-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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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3%대로 하락했다. 한 때 서민들의 목돈마련 수단으로 10%대 고금리 상품을 내세웠던 저축은행이 이젠 시중은행과 금리차가 거의 나지 않게 됐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3.97%로 지난해 같은 날 4.97%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서울 지역 개별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3%대에 진입한 적은 있으나 전국 평균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2005년 4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이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낮춘 이유는 경기침체로 돈 굴릴 데 없는 우량저축은행이 금리 인하로 수신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세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있고 건설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일어나지 않아 저축은행이 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출 금리는 15%대를 머물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저신용등급인 7~8등급의 신용대출 금리는 거의 40%대까지 치솟고 있다. 지난 6월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5.73%로 현재 수신금리와 비교할 때 12%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저축은행과 대조적으로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일반대출 금리는 7%대 안팎으로 저축은행보다 2배 가까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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