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상자 연 카라, 얼마나 새로워졌나?

입력 2012-08-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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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가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카라는 22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을 갖고 5번째 미니앨범 ‘판도라’를 공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신곡 ‘판도라’ 무대를 선보인 카라는 이전에 비해 한층 강렬해진 안무로 시선을 잡았다. 절도 있는 안무 동작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은 무대를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엉덩이춤 등 매 신곡마다 독특한 안무로도 사랑 받아온 카라는 이번에 열 손가락을 쫙 펴 부채처럼 사용하는 손가락 춤을 선보였다. 강렬한 눈빛과 어우러진 안무 중간에는 재킷을 살짝 벗으며 등을 노출하는 등 노출 춤도 가미되어 섹시미를 과시했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멤버들의 노력도 더해졌다. 박규리는 날렵한 턱선을 만들기 위해 3개월 동안 단백질 다이어트를 강행하고 있으며, 구하라 역시 ‘초딩 몸매’ 탈출을 위해 운동을 해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었다.

그러나 음악적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카라의 히트곡을 제작해 왔던 작곡가 한재호, 김승수, 스윗튠 콤비가 총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일렉트로하우스와 레트로 펑크, 하드록 요소가 가미된 신스팝 장르의 댄스곡”이라고 신곡 ‘판도라’를 소개했지만 음악은 기존 카라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다. 1년 만의 국내 복귀라는 점을 감안할 때는 아쉬운 점이 많다. 올해 4~5월 6개 도시 12회에 걸친 일본 투어를 하는 등 일본 활동에 심혈을 기울인 것에 비해 국내 복귀에는 다소 소홀한 느낌이다.

이에 대해 박규리는 “일본 활동 때문에 국내 복귀가 늦어진 점이 있고, 콘서트 후 짧은 기간 동안 국내 복귀를 준비해야 했지만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어서 강행군 했다. 오랜 공백 후에 복귀인 만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기 바란다. 일본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해외에 한국을 많이 알렸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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