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만 약물 전달하는 복합체 나왔다

입력 2012-08-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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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승·강철훈 교수팀 개발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복합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종승 고려대학교 교수와 강철훈 경희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약물을 암세포에만 정확히 전달하고 그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약물 전달 복합체는 약물을 정상세포에도 무분별하게 전달하거나 약물 잔여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분자가 커서 암세포에 제대로 도달할 수 없었다. 또 약물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세포의 활성·사멸 정도를 통해 유추해야하는 단점도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암제를 암세포로 유도하는 표적지향체 중에서 ‘RGD(알기닌·글라이신·아스팔틱산의 아미노산 서열)펩타이드’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항암제의 하나인 CPT(camptothecin)약물을 RGD펩타이드에 연결해 인테그린 수용체를 통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도록 만들었다. 또 나프탈이미드 형광체를 덧붙여 이 약물 전달 복합체가 암세포에만 흡수돼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화학회지(JACS)’에 논문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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