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 관련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상이 실패로 끝나 결국 배심원 평결로 미국 특허 본안소송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측 변호인인 케빈 존슨은 이날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삼성의 최지성 부회장과 팀 쿡 애플 CEO가 협상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의 현 CEO인 권오현 부회장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지성 부회장이 참여했다.
최 부회장은 미래전략실장을 맡기 전 삼성 CEO를 맡았을 당시 팀 쿡 CEO와 두 차례 협상했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21일부터 배심원 평의가 시작된다.
배심원 평결은 오는 24일쯤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