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시장, ‘부익부 빈익빈’현상 심화

입력 2012-08-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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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앱 시장 내 인기의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H는 국내 최대 앱 포털 팟게이트와 함께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 조사’를 실시하고 분석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18개월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랭킹 상위 300위 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무료 300위 내 한 번이라도 랭크된 앱 개수는 올해 상반기 284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097건 대비 36% 증가했다. 반면 300위 내 랭크되는 앱의 개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이 중 1~10위까지의 상위 랭크를 차지해 본 경험이 있는 앱은 지난해 상반기 20%에서, 하반기 17%, 올 상반기는 15%로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위를 기록한 앱들의 1위 유지일을 확인한 결과, 5일 이상 유지한 앱이 2011년 상반기 7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3개로 증가했다. 올해 많은 앱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랭크되는 앱의 수가 적은 것은 몇몇 스타 앱들이 상위권에 오래 머무르면서 생긴 결과로 앱 간에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또 인기 앱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지표인 ‘25위 내에 한 달 이상 유지했던 앱’을 분석한 결과, 1년 사이 트렌드의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올리브폰 등의 메신저 앱, 하반기에는 푹(Pooq)과 같은 TV 시청 앱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카카오스토리를 비롯한 사진 관련 앱이 인기를 끌며 트랜드 변화를 나타냈다.

한편 300위내 가장 많은 앱을 랭크시킨 카테고리는 “게임”으로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총 2842개 어플 중 35%인 1008개의 게임 앱이 300위 내에 진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한 3반기 동안 꾸준히 증가한 카테고리를 보면‘사진 및 비디오’, ‘소셜네트워킹’, ‘건강 및 피트니스’로 나타났다.

KTH CVI팀 이경은PD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인디 개발자들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사를 기획했다”며 “선 출시, 후 수정이라는 초기시장의 타이밍 전략보다는 고객 관점으로 서비스를 고민하고 치열한 준비와 높은 품질로 승부하는 중기시장 전략이 앱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파란 개발자 블로그(dev.kthcorp.com/2012/08/20/customer_story3) 및 팟게이트 블로그(podgate.tistory.com/222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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