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vs. 日, 갈등 점입가경

입력 2012-08-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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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최대 반일시위 벌어져…中·대만, 日 대사 초치해 항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중국 전역에서 지난 주말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관련 일본을 규탄하는 격렬한 항의시위가 일어났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기초자치단체 의원을 포함한 150여명의 일본인은 이날 오전 댜오위다오 인근에 도착해 선박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고 이중 10명이 섬에 상륙했다.

이와 관련 상하이와 청두 선전 광저우 지난 등 중국 20여개 도시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반일시위라고 FT는 설명했다.

선전에서는 약 1000여명이 일본제 경찰차를 뒤집고 일본 식당 유리창을 깨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였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청두에서는 시위로 인해 일본 의류소매업체 유니클로 매장이 문을 닫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책임자가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엄중하고 강력히 항의했다”면서 “중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댜오위다오에 상륙했다가 이틀 만에 강제 송환된 홍콩 시위대는 오는 10월 다시 상륙 시도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콩 경찰은 댜오위다오 상륙 시위대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홍콩과 중국 당국이 이들의 상륙을 암묵적으로 승인했다고 보고 있다.

대만 활동가들도 중국, 홍콩 단체들과 공조해 가까운 시일 안에 댜오위다오에 상륙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대만 주재 일본 대표부의 이마이 타다시 대표를 초치해 일본이 대만의 영토주권을 침해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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