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노조 "더이상 M&A는 없다"

입력 2012-08-20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폴크스바겐의 몸집 키우기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의 노조 간부가 말레이시아 프로톤을 포함해 인수·합병(M&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제조업체 폴크스바겐은 영국 스포츠카업체 로터스의 모회사 프로톤을 인수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입지를 점할 계획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른 뒤 2018년까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 세계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수년에 걸쳐 스카니아 맨 포르쉐 두카티 등의 브랜드를 인수하며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였다.

베른트 오스터로흐 경영감독위원회 위원은 “가장 먼저 그룹의 안정성을 우선시 해야한다”며 “우리는 이미 12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동남아시아의 생산과 판매가 중요하지만 프로톤 인수에 대해 노조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폴크스바겐의 세계 1위 도약과 관련 추가적인 M&A 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폴크스바겐은 유럽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중남미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폴크스바겐은 중국 등 이머징마켓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판매가 12.4% 증가했고 매출은 23.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증가한 84억2000만유로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폴크스바겐은 중국·미국 자동차시장의 판매 호조에 불구하고 매출 증가폭은 둔화됐다.

지난 2분기 매출 증가율은 1분기 26%에서 19%로 증가폭이 줄었다.

유럽 지역 자동차판매는 1분기 0.5% 증가에서 2분기 2% 감소로 반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62,000
    • -0.82%
    • 이더리움
    • 4,303,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66,500
    • -0.06%
    • 리플
    • 618
    • +0.16%
    • 솔라나
    • 198,300
    • -0.2%
    • 에이다
    • 530
    • +1.73%
    • 이오스
    • 730
    • +0%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50
    • -1.06%
    • 체인링크
    • 18,880
    • +3.34%
    • 샌드박스
    • 427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