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통 큰 제안…노노 갈등으로 협상 무산

입력 2012-08-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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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노조원 협상장 봉쇄, 비정규직도 사측 제안에 반발

현대차가 파격적인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개선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강성기조 노조원의 반발로 노사협상이 무산됐다.

현대차 노사는 17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17차 올해 임금협상을 열기로 했지만 일부 현장노동조직 조합원들이 협상장을 봉쇄해 교섭이 열리지 못했다.

민투위(민주주의투쟁위원회)라는 강성노선의 현장노동조직 조합원 20여명이 이날 협상이 열리는 본관을 봉쇄했고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300여명은 협상장 앞 도로를 막았다.

이들 조합원은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을 위해 8+8시간 근무형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8+8시간 근무형태는 주간 2교대 시 1조가 8시간 일하고 2조도 8시간 근무하는 형태다. 민투위는 노조 집행부가 8+8시간 근무형태를 관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현재 8+9시간 근무형태를 제시한 상태다.

또 비정규직 노조는 전날 16차 본교섭에서 나온 회사안인 2016년까지 3천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화한다는 제안에 반발하며 20여명의 노조 교섭팀을 막았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 주 본교섭을 재개하겠지만 또다시 민투위나 비정규직 노조가 협상장을 막아설 경우 올해 임협은 노노갈등 때문에 장기화나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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