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위기 해소 기대에 상승…다우 85.33P↑

입력 2012-08-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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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총리 “유로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S&P, 4개월래 최고치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해소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5.33포인트(0.65%) 상승한 1만3250.1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6포인트(1.04%) 오른 3062.3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5.51로 9.98포인트(0.71%) 올랐다.

S&P지수는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늘어난 36만6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36만5000건을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은 36만3750건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8월 경기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12.9에서 -7.1로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인 -5.0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달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1.1% 감소한 74만6000채(연환산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5만6000채를 밑도는 것이다. 지난 6월 수치도 종전의 76만채에서 75만4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그러나 향후 주택 경기를 알 수 있는 건축허가는 지난달에 전월 대비 6.8% 늘어난 81만2000건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후반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굳혔다.

캐나다를 방문 중인 메르켈 총리는 이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유로를 지키기 위해 독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은 독립적이나 독일이 그동안 얘기해온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위기 해법을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전일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시스템스가 9.6% 폭등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우려로 6.3% 급락해 주가가 19.87달러로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마트는 실적 전망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3.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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