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80%가 시세 '뚝'

입력 2012-08-16 10:24 수정 2012-08-16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도시 및 버블세븐 포함 지역 대부분 하락 실수요자 위주 재편으로 침체 지속될 듯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10채 중 8채의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008년 8월 대비 2012년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 315만4193가구(동일 아파트 대비)를 대상으로 전용면적 102㎡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한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10채 중 8채꼴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크고 실수요가 적어 매매도 잘 이뤄지지 않아 시세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가구수가 가장 많이 분포한 경기도는 23만9569가구 중 22만1414가구가 하락해 10채 중 9채 이상 집값이 내렸다.

인천은 3만6534가구 중 3만974가구가 하락해 10채 중 8채가 하향 조정됐고, 서울 역시 22만8082가구 중 18만4229가구의 시세가 내려 10채 중 8채가 내림세를 보였다.

버블세븐 지역인 과천은 중대형 아파트 1480가구 모두 하락해 모든 가구가 집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1기 신도시가 속한 성남시(분당), 김포시(일산), 군포시(산본), 고양시(일산) 등도 중대형 10채 중 9채 이상의 집값이 떨어졌다.

이 같은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의 원인은 부동산 장기침체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세금 부담과 대출 규제 등으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줄어 가격하락이 전반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선임연구원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의 재편으로 자금부담이 큰 중대형의 매수세가 좀처럼 살아나기 힘든 탓에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19,000
    • +0.65%
    • 이더리움
    • 4,907,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49,500
    • +0.18%
    • 리플
    • 818
    • -1.33%
    • 솔라나
    • 242,700
    • +2.75%
    • 에이다
    • 605
    • +0%
    • 이오스
    • 851
    • +0.24%
    • 트론
    • 188
    • -0.53%
    • 스텔라루멘
    • 146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13%
    • 체인링크
    • 20,150
    • +2.65%
    • 샌드박스
    • 482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