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부군 필립공, 방광염 재발로 입원

입력 2012-08-16 06:57 수정 2012-08-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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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공과 그의 딸 앤 공주가 런던올림픽 둘째날인 지난 7월 29일 그린위치 파크에서 마술(馬術) 이벤트를 관람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91)이 방광염 재발로 두 달 만에 또 다시 입원했다.

영국 왕실은 15일(현지시간) 필립공이 구급차에 실려 밸모럴 성에서 60㎞ 떨어진 애버딘 왕립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왕실은 필립공이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필립공의 방광염은 재발한 것으로 검진과 치료를 위해 며칠간 입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 행사가 열리던 지난 6월 방광염 증세로 런던 소재 병원에 입원했다가 5일 만에 퇴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관상동맥경화로 심장 수술을 받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필립공은 지난 7월 열린 런던올림픽에서 엘리자베스 2세와 개막식에 모습을 비추는 등 건강상태가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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