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태국 12조 물 프로젝트 지원

입력 2012-08-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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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방문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15일 태국 잉락 총리를 예방하고, 우리기업이 태국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 고속철도를 비롯한 아세안(ASEAN) 인프라 연결 프로젝트 및 각종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이날 밝혔다.

특히,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와 관련해 권도엽 장관은 4대강 사업의 성공 노하우를 보유한 수자원공사와 건설기업들이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준비중이라며 잉락총리를 비롯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잉락총리는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와 ASEAN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우리 기업이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권 장관은 잉락 총리 예방에 이어 태국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쁘로쁘라숍 과학기술부 장관과 프로젝트 자문을 맡고 있는 비라뽕 국가재건 미래개발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잇달아 면담하고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쁘로쁘라숍 과기부 장관은 한국 기업의 경험과 기술력은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 총책임자로써 공정하고 투명하게 입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한-태국 수자원 기술협력 MOU(국토해양부 장관 - 태국 농업협동부 장관)를 체결하고 4대강 사업경험을 토대로 한 친환경 개발 및 지속가능한 수자원관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산하의 수자원공사와 농업협동부 산하의 왕립관개청이‘공동 운영 위원회’를 구성해 실무 협력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태국 농업협동부는 지난 14일 자국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홍수와 가뭄을 대비하기 위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이 4대강 사업에 축적돼 있으며, 태국은 지난 3월 4대강 현장 시찰을 통해 홍수와 가뭄 문제의 해결가능성을 인지하고 MOU 체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장관은 지난 14일 태국 교통부를 방문, 2013년부터 본격 추진될 태국 고속철도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관한 설명을 듣고, 우리의 고속철도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2013년 2월 태국에서 열리는 고속철 전시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태국 전력설비 확충을 위한 각종 발전플랜트(2030년까지 총 5만 5000MW 규모)와 국영석유공사에서 발주하고 있는 석유화학 및 정유 플랜트에 세계 플랜트 건설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건설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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