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새 CEO에 마크 톰슨 BBC 회장 영입

입력 2012-08-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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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디지털화 등 구조개혁에 수완 기대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차기 CEO 내정자. 블룸버그.
미국 대형신문사인 뉴욕타임스가 사실상 공석이었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마크 톰슨 BBC 회장을 영입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BBC의 인터넷 전략과 해외 사업 확대를 주도한 톰슨 회장의 능력을 자사의 디지털화를 골자로 하는 사업 구조개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톰슨 회장은 지난 2004년 BBC 회장직에 취임, 지난 3월 런던 올림픽이 끝나면 퇴임할 의향을 표명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의 CEO에는 오는 11월 취임할 예정이다.

아서 설즈버거 뉴욕타임스 회장은 14일 성명에서 “BBC 브랜드를 디지털 분야에서도 높이 이끈 마크는 디지털과 해외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뉴욕타임스의 리더로 이상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작년 12월 재닛 로빈슨 CEO가 퇴임하면서 설즈버거 회장이 잠정적으로 CEO직을 겸임, 인터넷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능통한 인재를 물색해왔다.

톰슨 회장은 1979년 BBC에 입사해 간판 뉴스 프로그램 편집장과 TV 부문 책임자를 역임한 후 2002년 영국 민영방송인 ‘채널4’의 CEO에 취임했다. 2004년 BBC의 회장직으로 복귀했다.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서비스를 차례로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은 한편 고액 연봉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종이 신문의 광고 수입 부진을 배경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8814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유료로 전환한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종이 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정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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