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타이거 우즈, 4년동안 기다린 '메이저 우승'

입력 2012-08-11 09:33 수정 2012-08-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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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2R 공동선두로 점프

▲타이거 우즈(AP연합)
타이거 우즈(미국)가 4년만에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십 둘째날 선두로 치고 올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전날보다 14계단 상승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비제이싱(피지) 등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날 우즈를 선두권에 집입시킨 일등공신은 퍼트였다.

우즈는 2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 2퍼트로 버디를 첫 버디를 성공시켰다. 3번홀(파4) 1타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5.5m짜리 거리가 있는 퍼트를 홀에 넣었다.

4번홀(파4)에서도 12m거리에서 버디퍼트를 홀에 집어넣으며 절정의 퍼팅감각을 선보였다. 우즈는 전반 7개홀에서 퍼터를 아홉차례만 사용했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맞바꿨고 17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즈의 플레이에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14승을 기록한 이후 4년 넘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2012년에 3승을 추가한 우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1승이 나오지 않아 완벽한 부활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대회사상 처음 치러지는 코스인데다가 강풍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했다. 이날 커트통과 된 74명의 선수중 언더파를 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했을 정도다.

비제이 싱이 이날 3언더파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이며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위치했던 카를 페테르손은 이날 2오버파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잉글랜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를 5개나 범하며 3오버파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5위에 위치해있다.

전날 선두와 3타차로 우승가시권에 있던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와 김경태(26·신한금융) 등 코리안 브라더스는 나란히 5오버파로 힘든 경기를 운영하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2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09년 이대회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7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공동 57위(5오버파 149타)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존 허(22)는 6오버파 150타로 공동 6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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