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3000만원선 무너졌다

입력 2012-08-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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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2990만원…43개월만에 3000만원선 붕괴 강동 둔촌주공과 송파 가락시영 ‘급락’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3.3㎡당 3000만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국제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2980만원을 기록한 이후 43개월만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8월 3~9일까지) 아파트값 조사결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9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동구 둔촌주공의 하락 폭이 컸다. 사업추진일정이 불투명한 현재로서는 늘어나는 금융부담위험이 커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고 있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가 3000만원 하락한 7억~7억2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가 3000만원 하락한 7억~7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구 재건축도 약세다. 7월 24일 이주공고가 있었던 가락시영은 공고 이후 최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매수세가 이내 끊기며 한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가 1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3000만원, 가락시영2차 56㎡가 1000만원 하락한 6억2000만~6억3000만원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이 같은 하락 원인에 대해 “시장 침체가 장기간 이어졌고,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 때문에 급매물은 늘었지만 거래는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8%였다. 강동구(-0.36%)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구(-0.29%), 노원구(-0.12%), 강남·양천구(-0.08%), 관악구(-0.07%), 구로·동대문·영등포·성북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0.05%,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안성시(-0.22%), 판교신도시(-0.14%), 인천동구(-0.13%), 김포시·분당신도시(-0.10%), 인천계양구(-0.07%), 부천·수원시(-0.02%)등 순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부산(-0.01%)이 하락, 제주(0.01%)가 소폭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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