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번개' 볼트, 올림픽 사상 첫 2연속 100m·200m 金

입력 2012-08-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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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남자 100m와 200m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선수가 됐다.

볼트는 10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6일 벌어진 100m에서 9초63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볼트는 200m까지 휩쓸고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그는 베이징 대회에서도 100m(9초69)와 200m(19초30)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세우고 정상에 올랐다.

볼트는 또 한 번도 연속 우승을 허락하지 않은 올림픽 남자 200m를 2연패 한 최초의 선수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을 우승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 2011년 대구 세계대회에 이어 이번 올림픽까지 메이저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볼트는 400m 계주에도 출전해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400m 계주 1라운드는 11일 오전 3시45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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