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화 좀 받아달라” 박근혜 “언제든지”

입력 2012-08-07 16:07 수정 2012-08-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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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 대선 경선 주자들이 7일 뉴미디어 경선 토론회에서 또다시 박근혜 후보의 ‘불통’ 이미지를 협공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잘못 알려진 게 너무 많다”며 적극 대응했다.

김문수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전화도 안 된다. 자주 전화도 좀 하면 그런 이미지가 훨씬 개선되지 않겠나”라며 “우리 얘기도 좀 들어주고 전화도 좀 해주고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김 후보가 전화하면 언제든지 받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뒤이어 김태호 후보도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 박근혜 후보가 보인다는 말이 있다”면서 “내가 열심히 하면 국민이 알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좋은 정책, 공약이 있어도 소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제가 불통이라면 어떻게 당을 위기에서 살렸겠나”라며 “정치권에선 그런 말을 하지만 저는 어느 정도의 정치공세라고 본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야겠지만 원칙과 소신을 불통이라고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에 자주 얼굴 비치면서 할 말은 않고 안해야 할 말을 하는 게 소통인가. 그래놓고 막상 책임도 안지는 건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통으로 대통령이 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이란 말이 언론에 계속 나온다’는 김 후보의 지적엔 “뭘 계속 나왔나. 나도 한번 봤다. 너무 과장하지 마시라”면서 “잘못 알려진 게 너무 많다. 나는 차 안에서 매일 팔이 아플 정도로 전화를 받는다”고 했다.

박 후보는 “어떤 분은 제가 매번 전화를 받는데 언론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냐고 묻자 ‘보도가 잘못됐다’고 하더라”며 김 후보에게 “제게 전화하셨나. 전화한 적 없잖아요”라고 역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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