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IT 주요 종목 흑자로 전환할 듯

입력 2012-08-07 09:39 수정 2012-08-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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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IT) 업종의 주요 상장기업들이 3분기에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는 등 IT업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7일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12월 결산법인, IFRS 연결 기준) IT업종 상장사 15곳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을 전망해본 결과, 3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곳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LG디스플레이(4920억원), SK하이닉스(2767억원), LG전자(318억원), LG이노텍(53억원) 등이 대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1년 만에 IT업종 종목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분기 7조639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79.63%, 전분기대비 13.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내년 1분기까지 약 7조5000억원 내외의 범위에서 움직이다 내년 2분기부터 8조원에 도달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3개월 간 주가는 조정을 충분히 거친 것으로 판단되며 영업이익 절대 규모를 감안할 때 향후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25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272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682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23.1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NHN(1771억원), 삼성전기(1755억원), SK하이닉스(1633억원), 삼성SDI(1336억원) 등의 순으로 3분기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역시 3분기 IT업종의 기업의 실적도 결국 삼성전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있고 미국도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3분기에도 IT업종의 견조한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IT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반도체 시황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휴대폰 업체로 변모하고 있어 예전보다 안정적인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외에 아몰레드나 디스플레이 쪽 종목은 실적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도 크게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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