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공천헌금 사실이면 중대범죄”

입력 2012-08-06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 합동연설회… 비박 주자들도 “성매매보다 나쁜 짓”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경선 후보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 일은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구태 정치를 바꾸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고,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었는가"라며 "모든 것을 빠른 시일 내에 밝혀 관련된 사람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과 당원께 송구스럽다”며 “다시는 우리 정치에서 공천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시스템화해 개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박 후보들도 박 후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강한 어조로 공천헌금 파문을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여러 가지 비리 문제 등으로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세론’이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고, 솔직히 불안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며칠 전 당 쇄신의 뒷자락에서 국회의원을 돈으로 주고 팔고 하는 일이 벌어졌다. 민주주의를 팔고 사고 했다”면서 “이는 성매매보다 더 나쁜짓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임태희 후보도 “당이 위기에 빠졌는데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위기”라며 “공천에서 돈이 오갔다고 한게 웬일인가. 이 문제는 우리가 땀흘려 치르는 경선을 송두리째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중대하고 크나큰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23,000
    • +0.67%
    • 이더리움
    • 3,285,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76%
    • 리플
    • 719
    • +0.56%
    • 솔라나
    • 195,600
    • +1.61%
    • 에이다
    • 478
    • +1.06%
    • 이오스
    • 643
    • +0.78%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38%
    • 체인링크
    • 15,130
    • -0.79%
    • 샌드박스
    • 346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