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영국언론들 "축제 망쳐놨다"…한국의 값진 승리

입력 2012-08-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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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메달 도전이 무산된 영국에는 자국 언론마저 '축제를 망쳐놨다'는 냉정한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 "오늘밤 축구가 '기타뉴스'란으로 밀려났다"며 자국 대표팀의 실패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뒤 "한국은 짜임새 있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쳐 전반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고 극찬했다.

영국 대표팀은 상상력이 부족한 뻔한 패스와 느린 템포로 홈팬들을 실망시킨 반면 한국은 자신감과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로 매끄럽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가디언은 또 "영국에 대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지붕을 닫은 경기장에서 뛴 것을 고려하면 한국으로서는 시작부터 아주 어려운 경기였음에 분명하다"며 역경을 이겨낸 한국의 값진 승리에 찬사를 보냈다.

피파닷컴은 "한국의 경기 지배력을 고려하면 홍명보호가 주도권을 쥐었다는 게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는 "영국이 빠르고 위험한 상대를 만나 조기 탈락했다"며 "불과 4분 사이에 홈팀에 2개의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경기의 흐름을 돌리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축구의 승부차기 패배로 슬프게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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