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가장 고독한 자리 올림픽 4등, 사연도 제각각

입력 2012-08-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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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가 놓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지더니 끝내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는 4등은 올림픽 축제의 가장 고독한 자리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유난히 4등 가운데 우여곡절을 겪거나 사연이 많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4위에 오른 신아람(26.계룡시청)이다.

신아람은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준결승에서 연장전에서 종료 1초전 경기장 시계가 멈추면서 상대편의 승리로 판정이 났다.

신아람은 경기가 끝나고 1시간이 넘도록 피스트를 떠나지 않으며 판정 결과에 항의했고 국제펜싱연맹에서는 신아람에게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의할 만큼 그녀의 억울함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샀다.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의 우크라이나 대표팀도 억울한 사연을 가진 4위다.

경기가 끝났을 때 우크라이나는 271.526점으로 동메달을 딴 줄 알았으나 271.252점으로 4위였던 일본이 우치무라 고헤이의 안마 점수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순위가 뒤집혔다. 2위였던 영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는 1일(현지시간)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8초35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한 대표팀 후배 다테시 료(일본)보다 0.06초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그에겐 남자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려는 목표가 좌절된 순간이다.

개최국인 영국의 다이빙 국가대표 톰 데일리도 4위 성적표를 받고 고개를 숙였다.

올해 18살인 데일리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플랫폼 10m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달 30일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는 결국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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