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경기하락에 10월 금리인하 유력”

입력 2012-08-02 08:00 수정 2012-08-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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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한국경제의 침체가 하반기로 이어지며 10월께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국제투자센터에 따르면 HSBC는“지난 2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이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 들었다”며 HSBC의 예상치인 올해 3.1% 경제성장률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SBC는 한국의 6월 산업생산과 서비스업이 전월에 비해 감소한 점을 볼 때 3분기에도 해외수요와 국내수요의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6월 제조업 재고율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경기가 불확실해지면서 기업들이 재고를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HSBC는 이와 함께“김중수 한은 총재가 7월 금통위에서 경기하방리스크를 강조한 것은 금리의 추가인하를 시사한 것”이라며 오는 10월 한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인하를 전망했다.

도이치뱅크 역시 “7월에 발표된 기업의 체감경기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지난달 한국의 수출과 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특히 “한국의 6월 수출이 1.1% 증가했지만 7월에는 9.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국내 수요부진 등을 고려했을 때 수입 역시 4.7% 줄면서 7월 상품수지 흑자는 23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6월 상품수지는 5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수출 증가폭 감소에 수입 감소가 확대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였다.

도이치뱅크 역시 “오는 10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하할 것으로 본다”며“경기가 생각보다 더 좋지 않을 경우 더 일찍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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