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31일(현지시간) 오전 소폭 하락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실망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이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00포인트(0.22%) 하락한 1만7105.68을 기록하고 있다.
RBI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8.0%로 2개월째 동결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RBI가 금리 인하 등 부양책 펼치기를 꺼린 것으로 풀이된다.
RBI는 전일 내년 3월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 전망을 종전의 6.5%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부양책을 내놓을 지도 주목된다.
특징종목으로는 인도 최대 은행인 인도국립은행(SBI)가 1.4%, 타타철강이 1.5%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