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은 휴가가고 남유럽은 허리띠 졸라매고

입력 2012-07-31 13:51 수정 2012-07-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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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이 역내 재정위기 여파로 남·북간의 빈부 격차가 벌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유럽의 핀란드 국민들은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반면 구제금융을 신청한 포르투갈 국민들은 경기침체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남북유럽의 상황은 실업률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지난 5월 실업률은 15.2%를 기록해 7.6%를 나타낸 핀란드의 2배에 달했다.

네덜란드의 실업률은 5.1%를 기록한 반면 스페인의 실업률은 24.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SJ는 북유럽 국민들의 세금이 남유럽 국민들보다 많아 국가 재정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500만명의 핀란드 국민 대다수가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는 반면 스페인 인구는 4500만명이지만 세율이 이보다 훨씬 낮다고 WSJ는 덧붙였다.

한편 핀란드에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국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핀란드는 1990년대 은행권 붕괴로 인한 경기침체 당시 정부지출을 대폭 줄이고 은행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강행하는 등 개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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