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올림픽 개최도시 런던, 재미 못 보네?

입력 2012-07-31 10:15 수정 2012-07-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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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머니 "올림픽 경제적 효과 부정적"…비용만 150억 달러, 예상치 4배 '훌쩍'

▲올림픽 개최가 런던에 미치는 경제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신화통신/뉴시스

2012 올림픽 개최지인 런던은 정작 올림픽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림픽의 실제 가치 측정은 복잡하며 올림픽 개최 도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CNN머니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림픽 효과가 정치인들이 묘사하는 것만큼 장밋빛은 아니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빅터 매더슨 홀리크로스대학 경제학 교수는 “올림픽을 주최한 국가가 경제적 효과를 누린 예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최근 개최된 올림픽의 정반대 결과가 이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자국의 경제적인 힘을 나타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마크 로젠트롭 미시간대학 스포츠경영학 교수는 “베이징은 올림픽을 광고로 여겼다”면서 “그들은 엄청난 효과를 얻었으며 비용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재앙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는 올림픽이 장기적인 관광산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과도하게 많은 호텔을 지었다고 말했다.

매더슨 교수는 “정부는 잠재적인 올림픽 비용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예상외 비용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런던올림픽 비용으로 15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초기 예상치인 40억달러에서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로젠트롭 교수는 “런던은 이미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기 때문에 올림픽을 통한 관광으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스테판 스지만스키 미시간대학 스포츠경영학 교수는 “올림픽 개최는 파티를 여는 것과 같다”면서 “즐겁지만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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