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관객도 야유 보내는 황당한 펜싱 판정

입력 2012-07-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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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해할 수 없는 펜싱 판정에 관중들이 심판에 야유를 보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신아람(26.계룡시청)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졌다.

신아람은 연장전에서 하이데만의 공격을 막으며 1분을 잘 버텼으나 마지막에 1초를 남기고 시간이 경기장 시계가 흐르지 않아 끝내기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3-4위전에서 신아람이 피스트에 올라오자 관중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반면 심판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장내 아나운서가 심판을 존중해달라고 말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경기는 신아람의 패배로 돌아갔지만 열리는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는 홈경기장처럼 신아람편이었다.

신아람은 3-4위전을 끝내고 “무슨 정신으로 3~4위전을 치렀는지 모르겠다”면서 “동메달이라도 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편히 있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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