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전력거래소 방문...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 줄여야 ”

입력 2012-07-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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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불시 방문 효과?…전력수요 전일보다 양호

이명박 대통령이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어려움과 관련해 27일 오전 전력거래소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전력거래소 상황실을 들러 40분간 머물며 전력공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이 대통령을 수행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철 하계수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잘 해달라. 국민들이 전력관계자 여러분들을 주시하고 있으니까 안전하게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처럼 모든 제품을 절전 제품으로 해야 한다”면서 “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해 기본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올리고 에너지를 세이빙(절약)하는 쪽으로 전략과 정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혓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작년보다 200만㎾를 더 썼다. 경제 성장이 그만큼 더 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되느냐”며 “이는 날씨가 더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낭비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괄적 에너지 생산을 확대해야 하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지 않고 소비에 따라 생산만 늘리는 것은 에너지 정책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리 1호기 재가동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고 그 다음은 주민 설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후 4시5분 현재 전력부하는 7120만kW, 예비전력은 546만kW를 나타내고 있다. 전력수급 고비가 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최근 이틀간의 전력수요와 비교할 때 양호한 흐름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산업계 휴가시즌이 시작되는 전주라서 그런지 수요가 어제와 비슷하고, 전력수급 고비라는 언론보도에 산업계에서 수요관리를 하는데 참여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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