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됐다 올림픽! 유통가, 특수잡기 이색 마케팅

입력 2012-07-27 11:15 수정 2012-07-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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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막을 눈 앞에 두고, 유통업계가 마케팅 열전으로 한층 뜨겁다. 고전적인 금메달 갯수에 따른 순금 마케팅도 여전하지만 올림픽 올빼미족 마케팅, 비인기종목 응원전 등 이색 마케팅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홈쇼핑 업계는 올림픽 올빼미족을 겨냥한 새벽 연장 방송 편성과 관련 식음료 상품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의 롯데홈쇼핑은 27일부터 폐막하는 8월 12일까지 기존 새벽 2시까지 진행하던 생방송을 1시간 연장해 3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런던 현지 생중계 방송으로 새벽까지 깨어 있는 올림픽 올빼미족을 위해 공복감을 달래줄 반건 오징어 등의 주전부리 및 간식용 식품을 방송 판매한다.

GS홈쇼핑은 올리픽과 관련 없지만 올림픽을 많이 시청하는 남성들을 공략해 남성들의 흥미를 끌 만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29일에 천호 산수유플러스 3세트+10포, 종합운동기구 숀리의 원더코어, 남성용 화장품 보닌 골드 남성 기초세트 등 집중 편성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 마케팅에서는 주류보다는 비주류로 틈새를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인 ‘펑크 마케팅’이 뜨고 있다. 즉 축구, 수영 같은 인기 종목이 아닌 비인기종목 응원전 마케팅이다.

애경그룹의 온라인쇼핑몰 AK몰은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육상, 조정, 근대5종, 사이클 등의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하고 런던올림픽에서 효자종목이 되기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올림픽 비인기종목 응원전’을 펼친다.

올림픽의 오륜기에서 따온 ‘컬러마케팅’도 이색 버전이 나왔다. 이전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오륜기 등 올림픽을 상징하는 물품들로 인테리어 장식에 그쳤지만 이번엔 직접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2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5색 영수증 기프트’ 행사로 상품군별 영수증 색깔을 파랑, 검정, 빨강, 초록, 노란색의 오륜기 색상으로 만들어 고객이 5가지 색깔의 영수증을 총 30만원 금액으로 모아오면 현대백화점 상품권 2만원을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황의 여파로 최근 유통가의 실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런던올림픽이라는 국민적 이벤트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치열해지는 것 같다”며 “이번 올림픽 특수로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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