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시장 성장 확신"

입력 2012-07-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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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메모리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축했다. 경기 침체 시기가 지나면 메모리 시장이 다시 성장할 것이고, 이때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겠다는 각오다.

권 사장은 26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메모리 시장은 경쟁업체는 줄고 기술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메모리의 수요는 늘어나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이에 과거와 달리 메모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메모리 산업 내 성장 드라이브로 작용했지만 최근 극명한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플래시에 대해 권 사장은 “세계경제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침체돼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한 기대치와 실제 수요 사이에서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렇지만 낸드 수요 증가가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고 (수급을) 조정하다 보면 낸드플래시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라인을 일부 시스템반도체 라인으로 전환했고 도시바가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30% 감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낸드플래시 업체들이 공급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또 권 사장은 “D램도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생산, 유통, 저장의 수요를 생각하면 D램의 소비량이 점차 증대될 수밖에 없고 D램이 스마트해지면 수십 퍼센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권 사장은 미래 메모리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준비 단계도 철저히 밟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손잡고 D램과 낸드플래시를 넘어서는 차세대 메모리들 연구 중이며 공동개발에 필히 성공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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