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작가 해고 "'시용PD', 새 작가진 물색중이었다"

입력 2012-07-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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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MBC가 ‘PD수첩’ 작가 6명 전원을 해고했다.

26일 'PD수첩' 제작진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4일 정재홍 장형운 이소영, 이화정, 임효주, 이김보라 작가 등 6명 전원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다. 이들은 'PD수첩'에서 4~12년 동안 근무해왔다.

MBC노조에 따르면 김현종 시사제작교양국장은 작가 전원 퇴출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기존 작가들이 마음에 안 든다" 등 말을 했을 뿐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PD수첩' 배연규 팀장 또한 김 국장과 같은 입장이다. 배 팀장은 작가 전원 퇴출 이유에 대해 "아이템 선별 능력과 소구력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아이템 선별 권한과 방송에 대한 최종 책임은 작가가 아니라 담당PD와 팀장에게 있다"며 "아이템 선별 능력과 소구력을 퇴출 이유로 지적하는 것은 오류"라고 반박했다. 노조는 오히려 'PD수첩' 제작 경험이 없는 배 팀장의 자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이 작가 전원 퇴출을 통해 ‘PD수첩’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노조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최근 사측이 파업 기간 고용한 시용 PD를 통해 새로운 작가진을 물색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했다.

한편 사측의 조치에 대해 MBC PD들은 해고 조치 철회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MBC구성작가협의회를 비롯한 방송 4사의 작가들은 'PD수첩' 작가 자리를 보이콧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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