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박근혜 조카부부, 저축銀 위법인수 의혹”

입력 2012-07-26 13:15 수정 2012-07-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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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26일 “박근혜 전 대표의 조카 부부가 운영하는 ‘대유신소재’라는 기업이 솔로몬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만든 돈으로 부실한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100억원 정도의 현금을 보유한 기업이 2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새로운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이라며 “이 기업은 2010년 상반기에 솔로몬저축은행 등에서 150억원 규모의 신규인수권부 전환사채(BW)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르면 차입금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며 ‘이 회사는 솔로몬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만들어진 차입금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유신소재가 왜 저축은행을 인수했는지 의혹이 있다”며 “그리고 자금규모가 적은 회사가 훨씬 큰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혹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유신소재라는 회사를 거쳐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이 아닌가 하는 과정에서의 의혹, 금융당국의 석연치 않은 승인과정, 신규인수권의 매매와 행사과정을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당국도 면밀히 조사하지 않고 자기자본 여부의 확인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해주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대유신소재 등의 자금출처를 점검해 보니 매출채권 회수, 내부 유보금, 국세 환급금 등으로 조달한 전액 자기자본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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