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중산층 ‘세금감면’ 연장안 통과

입력 2012-07-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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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2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해온 세금감면 연장안을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은 이날 찬성 51, 반대 48로 올해 종료되는 감세 조치를 1년 연장했다. 이번 연장안은 연소득 25만달러 미만의 중산층과 저소득 가정에 대한 감세 조치를 1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감세정책은 앞서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가 마련했다. 부시 전 행정부는 연소득에 관계없이 전 가구에 적용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모든 소득 계층에 감세 혜택을 주는 안을 제출했으나 찬성 45, 반대 54로 부결됐다.

이번 세금감면 연장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통과됐으나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표결에서는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표결 후 “공화당은 미국인의 98%에 달하는 중산층의 감세 연장안을 거부하는 유일한 세력”이라면서 “미 중산층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2200달러의 세금 폭탄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감세안 통과를 촉구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해 세금 감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공화 양당의 절충 결과가 주목된다. 미 의회가 감세 연장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감면 조치는 내년 1월 자동으로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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