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조리식품은 2시간 이내에 먹어야”

입력 2012-07-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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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휴가철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 마련

여름철 휴가지에서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해 내장과 아가미는 제거한 후 가열조리해야 한다. 또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서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하고 지하수나 샘물 등을 끓여 마셔야 한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는 만성질환자는 여행지 출발 전 미리 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피서지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제공했다.

피서지에서는 장마철 이후 높아진 온·습도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주의한다. 도시락은 가급적 피하고, 특히 김밥은 자제한다. 식재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서늘한 곳에,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 내부의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히고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해 손질하고 내장, 아가미는 제거한 후 조리해 먹어야 한다. 생선 아가미와 내장에 식중독 균 중 가장 빨리 증식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식품은 실온에서는 가능한 2시간 이내에 먹는 게 좋다. 특히 생선회는 4시간 이내 모두 먹고 지하수나 샘물 등은 끓여 마신다.

휴가철 고혈압·당뇨·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행지 출발 전에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미리 준비한다. 또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액물, 소아용 지사제·해열제 등 상비약도 꼼꼼히 챙기도록 한다.

말라리아 등 풍토병 발생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라면 미리 예방접종을 받고, 만성질환용약 복용자는 해당 여행국가 반입 허용량 이내로만 소지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피서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기기피제는 단시간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 제품을 선택해 필요시 반복 사용하고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 손이나 눈, 입에는 바르지 않도록 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모기기피제를 발랐던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안구염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보정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 착용자의 경우 반드시 보청기를 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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