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불안에 사흘째 하락…다우 104.14P↓

입력 2012-07-2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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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스페인 우려 고조…UPS 등 기업 실적 부진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4.14포인트(0.82%) 하락한 1만2617.3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6포인트(0.94%) 내린 2862.9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8.31로 12.21포인트(0.90%) 떨어졌다.

S&P 지수는 사흘간 2.8% 하락했다.

유럽연합(EU) 관리들은 그리스가 약 2000억유로 규모의 채무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의 구조조정으로는 위기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 경제성장률이 올해 7% 이상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은 이날 30억유로 어치의 3개월과 6개월물 국채를 발행했으나 금리는 종전보다 뛰었다.

이날 국채 6개월물 발행 금리는 3.691%로 종전의 3.237%에서 올랐다.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7.64%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일 장 마감 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네덜란드·룩셈부르크 등 유럽 내 최고 신용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세계 최대 배송업체인 UPS는 지난 2분기에 주당 1.15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17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UPS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도 종전의 주당 4.75~5.00달러에서 4.50~4.70달러로 낮췄다.

AT&T는 순이익은 지난 분기에 주당 66센트로 시장 전망인 주당 63센트 순익을 웃돌았으나 매출이 316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317억달러를 밑돌았다.

실적 부진에 UPS가 4.6%, AT&T가 2.1% 각각 급락했다.

백색가전업체 월풀은 회사 제품 수요가 경기침체 당시와 같은 수준이며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혀 7.5% 폭락했다.

시스코시스템스도 직원 1300명 감원 계획을 밝히면서 5.9%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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