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佛 숨겨진 럭셔리 해변 골프장

입력 2012-07-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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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타코골프장, 라코스테 집안 운영…호세고골프장, 미테랑 전 대통령이 찾기도

▲호세고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나만의 골프장을 원하는 골프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코스가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대서양에 맞닿아 있는 프랑스의 해안가의 럭셔리 골프장을 소개했다. 이 골프장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한적하게 나만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샨타코 골프장(Golf de chantaco)’은 영국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적인 프랑스 스타일의 골프장이다. 샨타코는 프랑스 남서부의 피레네-아틀란티크 데파르트망 쌩-쟝-드뤼에 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유일한 프랑스인 아흐노드 메시는 샨타코가 문을 연 해인 1928년에 프로로 활동했다. 샨타코는 70파에 6379야드, 파4홀이 10개·파5홀은 3개·파3홀이 5개다.

샨타코클럽은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하며 음식 메뉴와 바는 기억에 남을 만큼 멋지다고 FT는 평가했다.

샨타코는 카밀 라코스테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그의 모친인 캐서린은 전 대표이자 US여자오픈을 비롯해 US여자아마추어와 브리티시 레이디스 아마추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다. 그녀의 조부는 패션업체 라코스테를 설립한 장본인이다.

FT는 샨타코클럽은 특히 봄과 초여름 또는 9월과 10월에만 갈 것을 추천했다. 이외 기간에는 날씨가 나빠 강풍이 불거나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또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데이와 9월 중순까지는 성수기여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서양과 마주한 치베르타골프장

데파르트망의 앙글레 해변에서 1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는 ‘치베르타 골프장(Golf de chiberta)’이 있다. 이 골프장은 1927년 윈저 공작을 위해 만들어졌다. 비아히쯔의 북쪽 해변과 소나무 숲 사이로 길게 뻗어 있는 골프장은 70파 6200야드의 길이다. 클럽하우스는 첫 번째 티샷존을 따라 있으며 테라스가 있어 바닷 바람을 맞으며 골프를 관람할 수 있다.

에스텔 노스라 하주노-시롯 클럽하우스 매니저는 바람이 가장 약해지는 10월을 라운딩하기 좋은 시기로 꼽았다.

‘호세고 골프장(Golf d'hossegor)’은 남쪽 국경지대인 랑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 이곳은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즐겨 찾던 골프장이기도 하다. 1930년 개장한 호세고 골프장은 대기자 명단이 길어 회원이 되려면 꽤 기다려야 한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샤랑트마리팀 데파르트망 라호셀에도 사랑스러운 골프 코스가 있다. 북쪽 대서양 연안 작은 섬 일 드 레(Ile de Re)의 ‘트루스슈미즈 골프장(Golf de Trousse Chemise)’이다. 이곳은 2600m 길이에 9개홀로 작지만 자연 보존 구역과 가까워 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시즌에는 부유한 파리지앵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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