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마트 맞아?”…가족고객 잡기 위한 마트의 무한변신

입력 2012-07-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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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체험형 강좌·애완동물 케어 서비스 등 눈길

대형마트가 ‘가족 나들이형 쇼핑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주말 영업규제로 인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감소하자 이들의 발걸음을 돌리기 위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형 강좌를 늘리고 쇼핑을 하는 동안 고객의 애완동물까지 맡아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는 기업과 연계한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 전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존슨즈베이비의 ‘사랑의 터치 마사지 클래스’의 경우 지금까지 총 100회 이상 진행되는 등 엄마들의 반응이 뜨겁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기와 교감하고 유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마사지 방법을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어 매회 조기 마감된다”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존슨즈베이비 제품을 구매하면 마사지 클래스 무료수강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30~40대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에서도 자녀를 둔 주부 고객을 잡기 위해 체험형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 문화센터는 최근 KT와 손잡고 학부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봇2와 함께하는 스마트 홈스쿨링’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에듀 엔터테인먼트 로봇인 키봇2에 탑재된 1만여편의 컨텐츠를 이용해 한글깨치기는 물론 전래동화, 영어 등 다양한 영역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의는 3~4세 반, 5~6세 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키봇2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수강료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이마트 관계자는 “스마트 홈스쿨링 강좌는 8월까지 전국 10개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수강 가능하다”며 “대형마트 문화센터는 이제 백화점 못지않은 품격과 다양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최근에 오픈한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1호점 금천점도 가족형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대형 키즈카페와 스튜디오, 어린이 소극장(약 600평 규모)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롯데마트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수요를 반영해 송파점에 애견 전용매장 ‘펫가든’을 오픈, 동물병원, 미용실, 호텔 서비스를 운영하며 장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의 동물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애견 전용 놀이터뿐 아니라 애묘(고양이) 전용 놀이터도 설치했다. 애완동물 옷을 사려는 고객을 위해 체중계, 줄자를 비치하고 전용 화장실도 마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제 애완동물과 함께 쇼핑을 와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펫가든을 연내 5~6개 더 설치하는 등 고객들의 편리함을 주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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