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고 김현식과 '가리워진 길' 열창… '감동적인 무대'

입력 2012-07-22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net)

가수 신승훈이 故(고) 김현식과 ‘가리워진 길’을 열창했다.

오는 25일 밤 12시 방송될 케이블채널 Mnet ‘원콘서트’에서는 지난 14일 상암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The 신승훈 Show limited edition 2012’에서 신승훈이 김현식의 부른 ‘가리워진 길’에 새로이 자신의 목소리를 입혀 마치 듀엣으로 부른 듯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그려진다.

신승훈이 열창한 ‘가리워진 길’은 그가 가장 존경하는 두 선배인 故 유재하가 작사 작곡하고 故 김현식이 직접 부른 특별한 곡. 신승훈은 “그대여 내게 힘이 돼주오 라는 가사가 언제나 내게 힘을 준다”며 “함께 얘길 나눠본 적은 없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선배들과 실제로 대화하는 기분이 든다”고 이 곡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원콘서트’ 공연장에는 아련한 흑백 화면의 영상에 ‘가리워진 길’을 부르는 김현식이 등장했다. 신승훈은 디지털 기술로 추출된 김현식의 목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어 노래를 불렀다. 파트를 나눠 흑백 영상 속 김현식과 한 소절씩 나누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함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기도 하는 등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신승훈과 故 김현식이 함께 부른 ‘가리워진 길’은 김현식의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에 신승훈의 깨끗하고 애절한 보이스가 더해져 더욱 환상적인 노래로 거듭났다는 호평을 들었다.

‘원콘서트’를 연출한 Mnet 신천지 PD는 “낫 킹 콜과 나탈리 콜의 듀엣 무대 못지 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곧 방송으로 공개될 특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수 나탈리콜(Natalie Cole)은 돌아가신 아버지이자 전설적인 가수인 낫 킹 콜(Nat King Cole)의 곡 ‘Unforgettable’을 낫 킹 콜의 목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새로이 입힌 듀엣 곡으로 완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신승훈은 ‘원콘서트’에서 존경하는 선배 가수 故 유재하-故 김현식과 얽힌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데뷔 날짜인 11월 1일이 선배가수 유재하와 김현식의 기일이라면서 “만약 두 분께서 살아계셨더라면 가장 절친한 선후배가 사이가 됐을 것”이라며 “함께 얘기하고 노래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데뷔 전 김현식과 딱 한번 대화를 나눴던 일화도 전했다. 김현식의 열렬한 팬이었던 신승훈이 그의 콘서트를 찾아갔을 때 복도에서 마주친 것. 신승훈은 ‘화장실이 어디냐’는 김현식의 물음에 당황하며 ‘저쪽이요’라고 대답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였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승훈과 故 김현식의 환상 듀엣 무대가 펼쳐진 ‘원콘서트’ 신승훈 편은 오는 25일 수요일 밤 12시 Mnet에서 공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46,000
    • -2.08%
    • 이더리움
    • 4,223,000
    • -4.82%
    • 비트코인 캐시
    • 464,500
    • -0.02%
    • 리플
    • 608
    • +0%
    • 솔라나
    • 190,400
    • +3.2%
    • 에이다
    • 498
    • -0.8%
    • 이오스
    • 688
    • -0.58%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3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2.04%
    • 체인링크
    • 17,500
    • -0.34%
    • 샌드박스
    • 401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