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매 맞는 결혼 이주 여성의 실태를 고발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밤 11시10분 '7월 4일의 비극' 편을 통해 폭력으로 얼룩진 결혼 이주 여성의 삶을 재조명했다.
지난 4일 한 중국 교포 여성이 실려 온 지 3일 만에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그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피의자는 열한 살 연상의 남편 정모씨였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숨진 아내는 남편 때문에 항상 고통스러워했다.
또 다른 이주 여성도 남편에 의해 살해당했다. 남편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경찰을 찾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만 남편이 아내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격분, 아내를 살해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죽어서야 가정 폭력을 입증할 수 있고, 집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결혼 이주 여성의 현실을 꼬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