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시베리아서 조난 당하다, 나비효과에 '멘탈붕괴'

입력 2012-07-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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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병만족(族)이 끝없이 펼쳐진 시베리아 평원에서 길을 잃었다. 웅덩이와 늪지대를 피하느라 방향을 조금 바꾼다는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21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시즌 IN 시베리아'에서는 병만족이 애초 5시간 정도의 행군을 예상한 거리에서 목적지와 점점 멀어지며 길을 잃고 만다. 결국 나비효과처럼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가고 말았다. 사방이 비슷한 지형인데다 24시간 떠 있는 태양 때문에 시간감각, 방향감각을 모두 상실한 병만족과 스태프 전원은 그야말로 멘탈붕괴에 빠지고 만다고.

병만족은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는 불안한 심리상태에다가 백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몰려오는 피곤이 밀려왔다. 늪에 빠졌던 신발은 칼바람을 그대로 맞는 멤버들의 체온을 더욱 떨어트렸고, 촬영 장비 외엔 가져온 물도, 식량도, 텐트도 없어 여유있게 길을 찾을 상황도 아니었다.

특히 족작인 김병만마저 발목을 잡는 관목 진창길을 걸어와 체력이 바닥나 버리고 말았다. 여기에 카메라 배터리가 모두 닳아 촬영마저 할 수 없었던 사상 초유의 조난 사태를 겪으며 시베리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특히 새 가족 이태곤은, “(스태프들도) 다 못 먹고 다 같이 걸었잖아요. 저희보다 훨씬 무거운 장비 들면서. 그거 보면서 저도 지치고 힘들지만 내색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끝까지 갔죠”라고 말하며 생애 첫 도전에 벌어진 험난한 사고에도 유쾌함과 침착함을 잃지 않아 박수를 받았다.

병만족이 과연 베이스 캠프팀과 무사히 조우해 시베리아 늪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22일 오후 5시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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