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 오리온 외친 농심, 생감자스낵시장서 무슨 일이?

입력 2012-07-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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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생감자스낵시장 1위 탈환을 선언했다.

농심은 대규모 투자로 생산설비를 증축하고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42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 2013년 800억원으로 확대해 생감자스낵 시장 1위를 되찾겠다고 19일 밝혔다.

농심은 이미 100억원대의 투자로 감자 저장창고 건설을 마쳤다. 지난 3월 6일 농심이 영업실적등에 대한 전망에 대한 공정공시에서 감자칩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연장선상이다. 농심은 올해 4분기경 생산설비 증축을 완료해 현재의 3.5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생산과 동시에 판매 촉진을 위해 농심은 20일부터 22일, 27일부터 29일까지 총 6일간 수미칩 2봉을 구입하면 수미감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 창동, 성남, 고양 등 4개점에서 수미칩 2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룰렛게임을 통해 국산 감자인 수미감자 1kg 들이 1~3박스를 제공한다. 이 행사를 위해 농심이 국내 감자농가에서 수매한 감자는 6.4톤에 달한다.

3000억원에 달하는‘감자칩’시장 중 농심과 오리온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생감자칩’시장은 지난해 약 1400억원으로 연 14% 성장하는 제과업계의 블루칩이다. 농심은 1980년‘포테이토 칩’으로‘감자칩’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오리온이 1988년‘포카칩’을 출시하고 2000년 역전하면서 1등을 내어주었다.

하지만 농심의 수미칩이 2010년 7월 출시 이후 지난해 140% 이상 성장을 거듭하며 스낵 부문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농심이 재역전에 도전하는 것 이다. 농심은 수미칩 등 선전에 힘입어 올해 스낵 부문에서 매출 3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3.4% 늘어나는 수준이다.

김현정 농심 마케팅팀 상무는 “수미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난 국산감자와 농심의 기술력이 만난 명품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다. 농심은 수미칩을 중심으로 생감자스낵 1위 탈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수미칩 판매 확대를 통해 국내 감자농가 소득향상에도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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