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뱅킹 시대가 온다…SNS 전용 앱 출시 잇따라

입력 2012-07-18 10:13 수정 2012-07-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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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은행, 페이스북 전용 뱅킹앱 출시 계획…씨티그룹, 소셜뱅킹 서비스 고려

▲인도 ICICI은행이 계좌 조회를 할 수 있는 SNS 전용 앱을 제공하고 호주 커먼웰스은행도 관련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히는 등 소셜뱅킹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사진은 ICIC은행의 페이스북 뱅킹앱 등록 페이지.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고객들이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셜뱅킹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은 최근 고객들이 계좌 잔고를 확인하거나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북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최대 민간은행 ICICI은행은 통장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SNS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소셜뱅킹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 주말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이 소셜뱅킹을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이 페이지에는 30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130여 개의 답글이 달려 소셜뱅킹에 대한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씨티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도입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은행이 소셜뱅킹 서비스 도입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제레미아 오우양 알티미터그룹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은 고객들에 대출을 제공하거나 전자상거래 결제를 돕는 소셜뱅킹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대변인은 “커먼웰스은행이 페이스북 전용 결제 앱을 출시한다는 발표가 우리의 흥미를 끌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페이스북 사용자와 은행 혁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설명했다.

소셜뱅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생활 보호와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과제라고 통신은 전했다.

실제 씨티그룹의 조사에서도 상당수 사용자들이 위의 두 문제로 아직 소셜뱅킹을 이용하는 것이 꺼려진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이 이미 뿌리를 내린 만큼 은행들이 새 혁신 대상으로 소셜뱅킹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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