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민청각남 등장, 직원들 “일 못 하겠다”

입력 2012-07-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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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

‘안녕하세요에 청각이 지나치게 예민한 대표가 등장했다.

7월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예민한 청각을 가진 대표 때문에 고민이라는 직원 33살 김대생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 씨는 예민한 귀를 가진 회사 대표 때문에 “시끄럽다. 조용히 해라!”라는 말을 듣고 일을 하고 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유독 청각이 예민한 대표가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퇴사한 직원들만 10명에 달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유난히 소리에 민감한 대표는 전화벨이 울릴 때면 “전화 좀 빨리 받으면 안 됩니까! 세 번 안에 받으란 말이에요!”, 아무리 소곤소곤 통화를 해도 “전화 통화 좀 조용히 하면 안 됩니까?”, 키보드를 칠 때면 “타자 좀 살살 쳐요”라며 혼을 낸다고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예민청각남이 등장, 라디오 소리를 제일 싫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예민청각남 어머니는 아들이 세탁기 청소기 설거지 물소리를 모두 싫어하며 아들이 주는 스트레스로 인해 성대결절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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