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나는 하우스 푸어"…"정부, 집값 내려라"

입력 2012-07-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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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직장인 2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를 '하우스 푸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3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망'에 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277명이었으며, 이 중 절반에 달하는 49.1%가 스스로를 하우스 푸어라고 진단했다.

하우스 푸어라고 답한 응답자는 지역별로 '6개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거주자들이 5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서울' 54.6%, '경기' 44.4% 순이었다. 반면 '수도권 및 직할시를 제외한 지방 거주자'의 경우에는 22.6% 만이 본인을 하우스 푸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전체 가계소득 중 매달 주택담보 대출 이자 및 원금상환으로 지출하는 비중은 평균 21%였으며, 특히 '서울지역'이 28%로 가장 높았다. 서울 지역에 거주하며 주택을 소유한 직장인들은 전체 가계 소득 중 28%를 대출금 상환으로 지출하고 있었다.

이어 6개 광역시 거주자들은 24% △경기지역 19% △수도권 및 직할시를 제외한 지방은 11%를 보였다.

특히 이들은 하우스 푸어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의 불안정한 부동산 정책(50.9%)'을 꼽았다. '개인의 과도한 투자 욕심(36.5%)', '세계적인 경제 불황(11.2%)'에서도 원인을 찾았다.

응답자들은 하우스 푸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는 '모든 지역의 집값을 현재보다 더 내려야 한다(40.3%)'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시장에 맡겨야 한다(19.9%)', '집값 부양책을 써야 한다(12.7%)'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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