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조선·해운사에 1兆 긴급 지원"

입력 2012-07-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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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올해 경영난을 겪는 조선·해운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플랜트 수출에 1조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16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14개 조선·해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부진을 우려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수은이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하면 선박·해양플랜트 수출 지원액은 총 15조6000억원으로 증가한다.

또한 수은은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 등 이행성보증료율을 인하키로 했다. RG는 선주의 선수금을 받고 선박을 건조하다가 납부 기한 안에 배를 인도하지 못하면 선수금을 되돌려준다는 보증이다.

'포괄수출금융·지원제도'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국내 해운사가 국외에서 선박운용으로 버는 수입 실적을 기반으로 해운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소·중견 해운사를 돕기 위해 '중고선 구입자금 지원제도'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선박금융 신디케이션(협조융자)에 국내외 상업은행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키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수은이 452개 수출기업(대기업 130곳, 중소기업 322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가 2분기(112)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99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09년 1분기(79) 이후 가자 낮은 수치다. 수출물량 전망지수도 102로 전분기(118)보다 크게 하락했다.

김 행장은 "세계 경제가 침체하면서 해상물동량 감소로 해운·조선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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