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러시아, WTO·OECD 가입…새 북방정책 추진”

입력 2012-07-16 14:30 수정 2012-07-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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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 취임 후 다음달 WTO 가입에 이어 수년 내로 OCED에 가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제12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의 무게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등이 정치적 안정과 경제 개방을 통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와 미얀마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러시아의 WTO 가입과 관련 “러시아가 WTO에 가입할 경우 과거 중국이 이를 계기로 고도 성장을 이룩한 것처럼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의 경제발전이 우리에게 주는 새로운 기회를 잘 살려 경제 협력 뿐만 아니라 정치·외교 관계 강화를 포함함 새로운 ‘북방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에 대해서는 “미얀마는 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중국 이후를 대표하는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지칭되고 있다”며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KSP와 인적자원,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달 이명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박 장관은 “이번 중남미 순방을 통해 그동안 성과가 미흡했던 중남미와의 경제협력 모멘텀을 강화하고 글로벌 녹생성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공고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칠레, 페루에 이어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해 중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고, ‘RIO+20’을 통해 우리의 녹생성장 정책이 국제사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을 구현하는 포용전 실천전략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정부는 녹색성장을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내실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정책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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