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상장사 29곳, 올해 '현금부족' 위기 직면

입력 2012-07-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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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등 20개 기업 적자전환

국내 대형 상장사 중 3분의 1인 29개사가 올해 현금 부족 사태에 직면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SK텔레콤, 삼성물산 등 국내 간판급 20개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산됐다.

15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가장 최근까지 예측치를 내놓은 98개 상장사의 올해 잉여현금흐름(연결재무제표기준) 전망치는 18조4458억원으로, 작년말 39조9590억원보다 53.8% 급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잉여현금흐름 전망치가 급감한 것은 투자활동 현금흐름 전망치는 13.4% 늘었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 전망치는 6.15% 감소했기 때문이다.

분석대상 기업 중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추정되는 기업은 3분의 1에 육박하는 29곳에 달했다.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라는 것은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이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보다 적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함을 의미한다. 잉여현금흐름의 적자가 지속하면 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부실위험이 높아진다.

올들어 잉여현금흐름 전망치가 적자전환한 기업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SK텔레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한화케미칼, 현대상선,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현대하이스코, 제일모직, CJ대한통운, 만도, CJ제일제당, LG상사, 아시아나항공, LG이노텍, LG생명과학, 두산중공업, 넥센타이어 등 20곳이다.

특히 한국전력은 잉여현금흐름이 5806억원 흑자에서 6조7711억원 적자로, 한국가스공사는 879억원 흑자에서 2조3425억원 적자로, SK텔레콤은 1조6141억원 흑자에서 1조5830억원 적자로 각각 전환했다.

현대상선은 70억원 흑자에서 1721억원 적자로, 한화케미칼은 534억원 흑자에서 1844억원 적자로 적자전환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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