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조인찬, 캐나디언 블라인드 골프 오픈 우승

입력 2012-07-14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각장애인 조인찬(59)씨가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블라인드 국제골프대회에서 2승을 거둔 시각장애인 1급인 조인찬씨는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마운틴GC(파72)에서 끝난 캐나디언 블라인트 골프 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14오버파 86타를 쳐 합계 176타로 종합우승했다.

이 대회는 IBGA(International Blind Golf Association·국제시각장애골프협회)가 주최하며 전세계 13개국 80명이 출전했다.

이로써 조인찬씨는 블라인트 국제대회에서 2008년, 2011년에 이어 3승을 달성했다.

이번에 서퍼터는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싱글핸디캐퍼 김신기 사장(60)이 동행했다.

조인찬씨의 대회출전에 앞서 퍼블릭 명문 베어크리크CC와 가평베네스트, 에버랜드의 글렌로스GC에서 강훈을 했다. 드라이버는 230야드를 날리며 퍼팅이 주무기다. 평균 타수는 85타 안팎이 나온다.

시력이 좋았던 그는 고압가스제조업을 하던 30대 초반인 1986년 골프에 입문했다. 인천국제CC에서 친 2오버파 74타가 베스트스코어다. 핸디캡 9를 놓고 클럽챔피언대회까지 나간 적이 있다.

그러던 그가 1988년 오른쪽 눈에 황반변성(黃斑變性)이 일어나 6개월 만에 시력을 잃었고 2000년 왼쪽 눈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 2005년 시각장애 1급 환자가 됐다.

조인찬씨는 2008년 세계시각장애인 골프 호주 오픈대회 우승, 2009년 세계시각장애인 골프 호주 오픈대회 2위, 2010년 세계시각장애인골프 브리티시 오픈대회 4위, 세계시각장애인골프 월드 챔피언 대회 9위, 2011년 세계 시각장애인 골프 호주 오픈대회에서 우승했다.

한편, 대회를 앞두고 국산볼 메이커 볼빅(회장 문경안)이 그에게 캐디백과 볼 등 골프용품을 대폭 지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16,000
    • -1.89%
    • 이더리움
    • 4,676,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1.03%
    • 리플
    • 670
    • -1.62%
    • 솔라나
    • 200,900
    • -3.46%
    • 에이다
    • 575
    • -1.03%
    • 이오스
    • 807
    • -0.74%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2.49%
    • 체인링크
    • 20,520
    • +0.34%
    • 샌드박스
    • 454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