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TV 시장 선점 박차

입력 2012-07-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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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국책 개발 주관기업 선정

LG디스플레이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응용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 통합 법인의 출범으로 더욱 치열해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서 가장 전망이 밝은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다.

LGD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에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밝혔다.

투명 플레서블 디스플레이는 투명한 재질의 디스플레이로 기존의 딱딱한 제품과는 달리 플라스틱처럼 휘는 것이 특징이다. 상용화될 시 사무실 유리창을 활용해 회의나 일정 정보를 표시하고, 버스정류장 유리를 활용해 다수 이용자에 쌍방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될 수 있다.

LGD는 이번 국책과제를 ‘원천 기술의 개발 및 확보’와 ‘응용 제품 개발’의 2단계에 걸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 상용화를 목표로 60인치 이상 대면적, UD급 초고해상도 화질, 40% 이상의 투과도, 10cm 곡률 반경 등의 기술이 적용된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5년까지 관련 매출 82조원, 수출 560억 달러, 고용 8.4만 명 등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D는 이번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D는 지난 1998년부터 OLED연구를 시작해 2000년 1.85인치, 2004년에는 20.1인치 TV용 OLED를 개발했다. 이후 2006년에는 세계 최초 14.1인치 플렉서블 OLE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의 OLED 시장 선점 경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OLED 기술이 응용된 제품을 먼저 출시한다면 LGD는 시장을 선점하고 자사의 기술을 표준화할 수 있기에 이번 과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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